갤러리SAMICK ART & CULTURE

언론보도자료SAMICK ART & CULTURE

고려인마을에 한국판 '엘 시스테마' 만든다

 

 

YBLNㆍ삼익재단, 새날학교에 악기 기증
고교 졸업생에 장학금 후원 업무협약도

 

 

입력시간 : 2015. 04.17. 00:00

 


 

17-467194.jpg
한상 YBLN과 광주 고려인마을이 16일 광주 새날학교에서 나눔행사 및 업무협약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재외동포재단 제공


 

지난 1975년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경제학자이자 오르가니스트인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 박사가 시작한 엘 시스테마(El Sistema).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음악 교육을 실시,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이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했다. 음악교육의 전 세계적인 모범 사례로 꼽히는 엘 시스테마를 통해 빈민층 아이들은 꿈을 키웠다.

차세대 재외동포들이 한국판 엘 시스테마 기적을 꿈꾸며 고려인 동포 후원에 나섰다.

세계한상대회를 통해 결성된 '영비즈니스리더네트워크'(이하 YBLN)는 16일 광주 새날학교에서 고려인마을에 악기를 기증하는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13년 광주대회에서 열린 세계한상대회에 참석, 고려인들의 강제이주 역사 등을 알게 된 한상YBLN 국내 멤버 삼익악기 김민수 사장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삼익문화재단의 도움을 받아 광주 고려인마을 방과후 음악교실에 디지털피아노, 우쿨렐레, 어쿠스틱기타, 하모니카 등 2000만원 상당의 악기를 지원했다.

YBLN은 재외동포재단이 매년 시행하는 세계한상대회를 통해 결성된 국내ㆍ외 차세대 기업인 네트워크다. 31개국 167명의 차세대 기업인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날 삼익문화재단과 고려인마을은 음대 계통 및 일반대학 진학을 앞둔 고교졸업생들에게 장학금을 후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식도 가졌다. 삼익문화재단은 향후 고려인 자녀들 중 음악에 재능이 있는 학생들에게 재능기부 장학금을 비롯한 다양한 교류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대한민국 국민들과 동포사회가 '하나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학교입구 현판 및 교실에 '한상 꿈꾸는 교실' 스티커를 부착하기도 했다.

YBLN 관계자는 "재외동포재단과 연계해 국내에서 시작된 제1호 '한상 꿈꾸는 교실'을 필두로 러시아 현지 고려인마을은 물론 점진적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동포사회 전반으로까지 대상을 확대,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한상 나눔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영근 재외동포재단 사업이사는 "자생적으로 만들어진 재외동포 네트워크(YBLN)를 통해 국내 체류 고려인 동포들을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 진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한상 꿈꾸는 교실'이 연결 고리가 돼 전 세계 한상 기업들이 동포사회를 위한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일보
조시영 기자
sycho@jnilbo.com